제626화 지구, 나의 고향
같은 시각, 가상 우주에서는 발켄 연맹의 최고위층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회의 주제는 바로 지훈의 칼루 미러 스톤이었다.
“카오스 시티 성주. 나지훈이 이번에 가상 우주 시스템으로 칼루 미러 스톤을 감별 신청했다는 것이 사실인가?”
인류 종족의 최고위층이 모인 이 회의장에는 칸 격투장 창시자도 있었다. 그가 카오스 시티 성주에게 묻자, 모든 최고위층들이 고개를 돌렸다.
“확실합니다.”
카오스 시티 성주가 고개를 끄덕이자 우주 제왕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칸 격투장의 창시자 또한 눈을 가늘게 뜨고 카오스 시티 성주를 바라보았다. 이 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문제였다.
“알다시피 칼루 미러 스톤은 전설의 아티팩트를 넘어 우리 종족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열쇠다.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나지훈이 혼자 얻은 것. 그러니 억지로 빼앗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