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6화 아티팩트 발견



제606화 아티팩트 발견

하쿠르 존자는 카블 존자처럼 사람 좋기로 소문난 우주 존자였다. 우주 존자 특유의 고집도 없고, 많은 사람들과 두루두루 관계가 좋아 평판이 높은 인물이었다. 그런 하쿠르 존자도 진지한 얼굴로 그라우스 왕에게 경고했다.

“재앙이야. 그곳은 말로만 위험하다고 할 곳이 아니네. 거기다 그라우스 왕, 자네가 나타났다고 하면 분명 많은 놈들이 득달같이 달려들 거네. 원시 행성은 가만히 있어도 생존 가능성이 10%밖에 되지 않아.”

“10%밖에요?”

지훈은 하쿠르 존자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카블 존자 역시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하쿠르 존자에게 물었다.

“우주 제왕들 때문에 그런가?”

“단순히 우주 제왕 때문만은 아냐. 그냥 원시 행성 자체가 그래. 게다가 수많은 종족들이 눈에 불을 켜고 움직이는 통에 전쟁터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네. 그리고 솔직히 말하지. 그라우스 왕은 아티팩트도 많지 않은가. 그럼 더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