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화. 성인의 제자 (1)
세상과의 접촉을 택한 문파들은 예상외의 반응에 놀라고 있었다. 그들이 바깥세상과 마주하자 화하에 다시 수련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문파가 만든 계정으로 연락을 해왔다. 대부분 자신을 문파의 제자로 받아달라는 문의였다.
이는 문파에게도 좋은 일이었다. 세상에 있는 사람의 99퍼센트는 문파에 입문할 자격이 없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사람 중에는 분명히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천재도 존재할 것이다.
지금처럼 세상이 복구되어가는 시기에는 자원은 점점 늘어나는 반면, 재능을 가진 자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천재라는 것은 모든 문파, 종교에 필요한 존재였다. 어떤 세력이라 해도 천재를 마다하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문파들의 행동은 빨랐다. 세상에 나가기로 결정했으니 더 이상 미룰 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