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화. 어머니는 천재

101화. 어머니는 천재

초천북 역시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이런 농후한 정기라니…… 이게 도대체 무엇이냐?”

초우가 말했다.

“음…… 이야기하자면 긴데, 약이라고 보셔도 될 겁니다. 아마 두 분의 경지를 통맥경까지, 어쩌면 더 높은 곳까지 올려줄 거예요. 아, 이건 확실치가 않아서 뭐라 말씀을 잘 못 드리겠네요.”

“아들, 이게 정말 사람의 경지를 올려주는 약이라는 말이니?”

송유의 단아한 얼굴에 경악의 빛이 스쳐지나갔다. 그러다 초우가 방금 전 말한 것을 떠올리고 어이가 없다는 듯 물었다.

“그리고 그런 걸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데우라고……?”

이런 극상의 약을 전자레인지로 데우라니…… 초천북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초우는 가볍게 대답했다.

“예, 전자레인지가 빠르잖아요. 2분이면 충분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