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화. 전자레인지로 데워
사장춘은 이런 어이없는 광경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윽고 그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질렀다.
“네가 감히 암습을……!”
“그러니 당신보고 멍청이라고 한 거야. 내 진심을 담아서 말이지.”
초우는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다른 통맥경 무사 두 명을 공격했다.
펑! 콱!
초우에게 정면에서 공격을 받은 무사들은 단 일격에 쓰러져버렸다. 한 명은 목덜미 쪽을 주먹으로 맞아 얼굴 부분이 터져나갔고, 나머지 한 명은 가슴을 얻어맞아서 갈비뼈가 박살나버렸다. 초우는 눈 깜짝할 사이에 통맥경 무사 세 명을 때려눕혔다. 이에 남은 두 명은 할 말을 잃은 채 그 광경을 지켜봤다.
사장춘을 제외한 나머지 통맥경 무사들은 세상에 나온 지 오래 된 자들이었다. 지금 세상은 수련의 열기가 한창 뜨거운 상황이었지만, 대부분의 무사들은 여전히 충혈경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사가의 무사들은 바깥세상에선 고수라 불리기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