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화. 연단을 하는 방법 (1)

102화. 연단을 하는 방법 (1)

송유가 눈을 뜨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아들인 초우를 보며 미소 짓는 것이었다.

초우의 얼굴에도 미소가 활짝 폈다.

“어머니, 축하드려요!”

송유가 눈을 가늘게 뜨며 초우에게 웃어 보였다.

“어떠니? 이 엄마도 꽤 대단하지?”

초우는 송유를 한껏 칭찬했다.

“예, 더 젊어져서 밖에 나가면 제 누나라는 소리도 들으시겠어요.”

송유는 그런 초우의 칭찬에 기뻐하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곤 거울 앞에 다가가 얼굴을 살펴보더니 짐짓 놀란 듯 콧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러네. 정말 젊어진 것 같아!”

“…….”

초우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과연 여인들은 나이 불문하고 미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이내 초왕이 초우 곁에서 말했다.

“확실히 더 젊어지셨습니다, 숙모님.”

초우가 어이없는 얼굴로 초왕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