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화. 초석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백광을 만나고 난 뒤, 모두 그의 말에 현혹되어 굴복했다. 그들이 보기에 백광은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젊은 강자였고, 그의 말에서 조금의 거짓도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구가 복구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은 일이었다. 영기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었지만, 강자의 수가 부족하다는 문제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형혹성에서 왔다는 이 젊은 대능자는 다른 사람의 경지를 빠르게 높여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백광이 적절한 타이밍에 신과 같은 자신의 능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연경성의 사람들은 그의 밑으로 들어가서 신의 종복이 되고 싶어 했다. 그리고 언젠가 백광이 말하는 접 어르신이 지구에 강림하게 되면, 자신들은 지금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