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화. 너무나 단호히

216화. 너무나 단호히

초우의 시선을 따라서 점수판을 바라보던 학원장이 쓴웃음을 지었다.

“앞쪽은 신경 쓰지 말게. 그들은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고 봐야겠지. 10위권 안에 드는 학원에는 존자경에 올라 있는 젊은이들이 굉장히 많네. 그리고 3위권에 들어 있는 학원에는 백 살도 채 되지 않은 진군들도 있다고 하지. 지금의 우리와는 너무 많은 차이가 있어…….”

초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전에 임설이 말해준 것들을 떠올렸다. 그녀가 따르는 선생님은 적어도 신군급의 대수사인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임시가 있을지 모를 학원은 십중팔구 명문학원일 것이다. 다만 임설은 자신의 학원을 삼류학원이라고 칭하며 낮게 보고 있었다.

이내 초우가 학원장을 보며 물었다.

“삼류학원이라고 칭해지는 학원은 대부분 어느 정도 순위에 머무르고 있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