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화. 사자후

193화. 사자후

자운학원에서는 학원장을 필두로 한 사람들이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한편 자운학원 내에서는 학생들이 의견을 나누며 웅성거리는 중이었다.

“표향학원에서 온 사람들, 너무하지 않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올 줄이야…….”

“듣기로는 이번에 온 사람들이 전투 분원의 학생들이라고 하던데? 그러면서 연단 분원과 대결을 하겠다니……. 우리 자운학원을 비웃는 게 아닐까?”

“쳇, 네 말은 꼭 자운학원의 대표가 연단 분원이라는 뜻 같잖아!”

“우리가 비웃는 건 괜찮지만, 다른 사람이 연단 분원을 비웃는 건 좀……. 그걸 빌미로 우리 자운학원 전체를 얕보면 어떡해?”

“됐고, 새로 왔다는 그 신의인가 하는 선생님이 지난 몇 달간 조금이나마 제대로 된 교육을 해놨으면 좋겠네……. 지는 건 확정된 거나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수치스럽게 지지는 않아야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