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화. 본선 개시

239화. 본선 개시

한편 초우는 돌파를 하는 순간 터져 나온 힘을 제외하고, 나머지 힘을 제3의 눈에서 흘러나온 힘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초우조차 식은땀이 날 정도로 엄청난 힘이 연달아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만약 제3의 눈이 지닌 봉인이 아니었다면 예배당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초우가 있는 곳으로 당장 들이닥쳤을지도 몰랐다. 그의 몸에서 흘러나온 힘은 미러 월드를 통틀어도 손꼽힐 만한 힘이었다. 그것이 왕자경에서 존자경에 오를 때 나온 힘이라고는 누구도 쉬이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초우가 돌파를 하는 순간, 더욱 커다랗게 변한 자색 기운이 제3의 눈에서 흘러나와 원영으로 변한 금단으로 들어갔다. 초우는 원영을 수련하는 공법은 익히지 않았지만, 그 자색 기운이 원영으로 들어가서 자체적으로 수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시작했다. 그 순간 터져 나온 힘은 초우마저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