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화. 자운학원의 장로

188화. 자운학원의 장로

초우는 자신의 공격범위에서 벗어나려 애를 쓰는 존자경 수사를 바라보다가, 돌연 입을 크게 벌리고 도철 신통을 사용했다.

“아악!”

존자경 수사는 뾰족한 비명을 질러댔다. 곧 그의 힘이 순식간에 빨려나가 초우에게 흡수되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신통력이란 말인가? 다른 사람의 힘을 빼앗아가는 힘이라니!’

존자경 수사는 혼비백산하며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려 했다. 바로 도망이었다. 지금 그에게는 그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초우는 순식간에 존자경 수사의 힘을 빨아들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보였지만, 지금 그의 몸속에서는 빨아들인 힘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넘치고 있었다. 넘쳐흐르는 힘을 신통력으로 억제해보려 했지만, 그 힘은 오히려 점점 몸집을 불리며 초우의 몸을 터트리려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