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화. 기대감

220화. 기대감

그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제 초우의 경지는 왕자경 대원만 수준에 올라 있었다.

그의 몸에 쌓인 힘은 보통의 수사들과는 다르게 여전히 순수했다. 그렇기에 그는 동일한 경지의 수사들과 비교해도 힘이 몇 배나 더 강할 정도였다. 아마 존자경 대원만에 오른 수사를 상대로도 꿀리지 않을 터였다. 단전에 원영을 만들고 존자경에 오르는 것은 이제 초우에겐 더 이상 꿈이 아니었다.

한편 자운학원은 이미 출정 준비를 끝마친 상태였다. 초우는 미러 월드 커뮤니티에서 한창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이야기들을 훑어보고 있었다. 그 순간 그의 눈이 어떤 게시물에 꽂혔다.

초우의 시선은 그 글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하지만 선뜻 그걸 열어보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서 복잡한 기색이 떠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