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화. 천심단(天心丹)

198화. 천심단(天心丹)

그렇게 해서 학원 간의 친선시합은 계속되었다.

표향학원 쪽에서는 18,19세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녀가 나와서 제 2경기를 준비했다. 그 소녀는 귀엽게 생긴데다 애교 넘치는 행동을 보였으며, 누구를 보더라도 상큼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나 무대에 올라서자 그녀는 굉장히 차분한 모습으로 돌변했다.

그 소녀는 연단을 좋아한다고 했고, 그 때문에 어렸을 때 가문의 사람들을 따라 몇 년 동안 간단하게 연단을 배웠다고도 했다. 하지만 자운학원 쪽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간단하게 몇 년? 분명 방금 전 무대를 내려간 두택우보다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밀리지는 않을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겸손한 태도는 자운학원 선생과 학생들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왔다.

연단 분원 쪽에서는 우문소소가 초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