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화. 백 년 후의 충격적인 등장 (4)
“합체기 대존의 기운이로군. 초기는 아니고, 설마 중기인 건가? 아니면 대존 최고봉?!”
깜짝 놀란 공손우군이 체면도 생각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뭐?! 백 년 만에 원영기에서 대존 최고봉까지 올랐다고?!”
공손우군의 말에 깜짝 놀란 사람들이 너도나도 한마디씩 말을 보탰다.
“수련 단계가 뒤쪽으로 갈수록 경지 하나를 넘어가는 게 전보다 훨씬 어려워져. 이제 겨우 백 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대존 최고봉에 이르다니, 그럼 백 년이 더 지나면 당염원이 신선이 될 수도 있다는 거 아냐?”
“대체 수련 속도가 어떻게 저럴 수 있어? 설연존주도 이미 요괴인데, 경홍선자만이라도 좀 정상적일 수는 없었던 거야?!”
거의 정신이 무너질 듯했던 누군가가 소리쳤다.
사릉고홍의 수련 속도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선예들을 놀라게 했다. 당염원 역시 보통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당염원의 기이함이 사릉고홍 정도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