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화. 누가 누가 보물이 더 많을까? (1)

236화. 누가 누가 보물이 더 많을까? (1)

근처의 거대한 바위 뒤, 유보는 자신의 주변에 염식(斂息) 법술을 펼치고 거대한 바위 뒤에서 고개를 들어 상황을 살폈다. 그러자 겨우 네 살 안팎의 귀여운 아이가 세 명의 성인 마수와 싸우는 장면이 보였다.

이 장면은 식견이 넓은 유보를 크게 놀라게 했다. 그는 휘둥그레진 두 눈을 크게 뜨고 마음속으로 소리쳤다. 대체 뭐 하는 놈이지?!

대체 어느 집 아이란 말인가, 저 어린애가 벌써 심동기라니?! 하늘이 미친 걸까, 아니면 내가 지금 미친 걸까?!

유보는 죽어라 눈을 깜빡이며 다시 자세히 영식으로 괴보를 살펴보았다.

그럼에도 환술(幻術)의 흔적은 조금도 보이지 않고, 이상한 낌새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즉, 이 아이는 특별한 취미를 가진 사람이 환술로 자신의 외모를 바꾼 것도 아니고, 금술(禁術)로 몸의 골격을 바꾼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진짜 네 살짜리 아이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