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5화. 자업자득
6인조 중 여섯째가 땅바닥에 있던 돌 하나를 움켜쥔 뒤 류교교를 향해 던지며 큰 소리로 욕을 퍼부었다.
“나쁜 놈, 늙은 요괴!”
그의 움직임으로 다른 다섯 아이도 따라서 돌을 주워 류교교에게 던졌다. 그들만 움직인 게 아니었다. 이에 자극받은 모든 아이들이 류교교를 때리고 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는 아이일 뿐이었다. 그들의 힘은 가련할 정도로 약했고, 욕설 역시 그리 험악하지 못했다.
류교교를 붙잡고 있던 두 명의 보안요원은 어쩔 수 없이 류교교 옆에서 아이들의 돌멩이 세례를 견뎌야 했다. 아이들의 조준 실력이 형편없는 것을 어쩌겠는가?
류교교가 한 짓을 생각한 두 보안요원은 그녀의 안위를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은 류교교를 단단히 붙들어 그녀가 발버둥 칠 기회도 주지 않았다. 동시에 왼쪽에 선 사람은 손우행 쪽에 연락을 취해 류교교가 벌인 짓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