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화. 당염원의 자화자찬 (2)

456화. 당염원의 자화자찬 (2)

“너, 너희들!”

주변의 성토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며 모용 가문의 체면을 바닥에 깔아뭉갰다. 선원 제일의 도수 가문인 그들이 이런 수모를 당해선 안 됐다!

하지만 지금 그들을 모욕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모든 젊은 선예들의 지지를 얻고 있었기에 그들조차도 감히 손을 쓸 수 없었다. 만약 그들이 공격에 나선다면 그건 선원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것과 같았다.

“저 네 사람은 누구인가?”

원근연의 눈동자에 놀라움과 의아함이 스쳤다. 이 네 사람의 출현은 뜻밖의 일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순식간에 선예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 네 사람은 정말로 기회를 잡을 줄 아는 이들이었다. 마침 아주 많은 선예들의 죽음으로 무척 혼란스러운 때였다. 아직까지 살아남은 선예들은 대부분 크게 긴장하고 있었고, 마음은 울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런 때에 네 사람이 모용 가문과 당염원의 일을 뒤섞어 도발하니 모두 자기도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모용 가문의 사람들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