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화. 이 세상을 원해 (1)
이에 대해 관자초는 이미 여러 차례 조사를 해 봤지만, 조금의 실마리도 찾지 못했다.
당염원은 대답이 없었다.
관자초도 그녀에게서 대답을 얻는 걸 바라지는 않았다. 그가 천천히 말했다.
“그대가 어떻게 이런 것을 알게 되었든, 또 사릉고홍의 실력이 얼마나 강력하든 간에, 한 국가의 세력 앞에서는 그도 국운에 억압될 것이오. 또한 인간 세상의 규율을 위반할 정도의 능력을 사용해 인간 세상의 정세를 어지럽히면 누군가가 끝내 그를 토벌할 것이오.”
“누구요?”
당염원이 물었다.
이에 관자초가 웃으며 말했다.
“보아하니 모든 걸 다 아는 건 아닌 것 같군. 누군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선원 중 누구도 감히 명을 어길 수 없는 사람일 것이오.”
당염원은 괴보를 안고 의자에서 일어섰다. 이제 객실을 나가려고 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