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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화. 육가(陸家)에 대한 냉담

243화. 육가(陸家)에 대한 냉담

“대사형이랑 영월은 대체 어딜 간 건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소식 한 통 없네요.”

제완은 양국의 전쟁이 오래지 않아 곧 끝날 거란 걸 알고 있었다. 동호는 주국의 적수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전쟁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았고, 오로지 동호에 간 뒤 소식이 끊긴 관랑과 영월만 염려하고 있었다.

조언옥이 그런 그녀를 위로했다.

“걱정하지 마. 이제 곧 소식이 올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그렇게 보름이 더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제완은 관랑으로부터 소식을 전해 받았다. 두 사람은 현재 대월국에 가서 왕대보와 만났고, 둘 다 아무 일 없이 무사한 상태라고 했다.

그리고 이때, 조언옥은 남월의 순무(*巡撫: 옛 중국의 지방 행정 장관 혹은 임시 파견되어 순시를 진행하는 대신)로 임명돼 얼마 뒤 경도를 떠나 남월에서 근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