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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화. 제경을 만나다

406화. 제경을 만나다

주국 병사 대부분은 북쪽 사람들이고, 남쪽 날씨는 북쪽보다 더 빠르게 무더워졌다. 특히나 최근의 날씨는 비 오는 게 아니면 항상 습한 상태라, 수많은 병사는 이러한 날씨를 견디지 못했다. 그래서 꽤 많은 사람의 몸에는 빨갛게 땀띠가 났다.

이에 군의가 군사들의 몸에 바르라며 약을 지어줬고, 초반에는 약이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갈수록 심해져, 붉은 반점뿐 아니라 온몸에서 열이 나는 증세를 보였다. 게다가 이제는 약이 전혀 효과가 없었다. 이 탓에 군사들의 사기가 적잖게 떨어졌고, 동시에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고향을 깊이 그리워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직접 지켜보던 조언옥은 초조해졌고, 이 탓에 하마터면 전장에서 패배할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군의는 이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고, 제완도 이를 무조건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장담할 수 없었다. 이에 주국군의 군영은 군심이 흉흉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