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화. 정보
다행히 폭우는 밤 중에 그쳐서 셀마 일행은 날이 밝자마자 길에 올랐다.
여정은 순조로웠고, 레드리버 강변에 이를 때도, 다리를 통과해 퍼스트 시티로 돌아가는 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미 여러 개 임무를 맡고 있던 이들은 따로 휴식을 취하기도 전에 곧장 사냥꾼 길드부터 방문했다.
동료들이 임무 완수 절차를 밟으러 간 사이, 데니스는 습관적으로 대형 패널을 살피며 접수할만한 임무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때, 그녀가 눈을 반짝이며 팀장의 어깨를 두드렸다.
“셀마, 봐봐, 질서의 손이 의뢰했다는 그 임무야.”
고개를 튼 셀마는 간밤에 만난 애쉬랜드인들이 말한 그 임무를 발견했다.
‘퍼스트 시티를 겨냥한 거대한 임무를 계획했다라⋯⋯. 자, 잠깐, 현상금이 한 사람당 2만 오레이로 올랐네? 이렇게 빨리? 대체 무슨 짓을 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