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화. 후속 조치

357화. 후속 조치

10여 초 후, 소나영이 발버둥 치듯 외쳤다.

“얼른 도망가! 폭탄이 있어!”

그 외침에 그녀와 동료들은 마침내 악몽에서 깨어나 원상태를 회복했다.

장목화는 느릿하게 숨을 토해내며 상대를 안심시켰다.

“괜찮아.”

그리고는 용여홍에게 말했다.

“우리는 일단 폭탄부터 제거하자.”

“네, 팀장님.”

용여홍이 본능적으로 호응했다.

이내 성건우를 돌아본 장목화는 그의 묵직한 표정을 확인했다.

신부를 제거하지 않는 한, 이러한 위험은 끊이지 않을 것이었다.

구조팀의 훈련 과정엔 폭탄 해제도 포함돼 있었다.

리모컨으로 폭발을 일으키는 폭탄이라면 전기 신호를 받을 회로가 장착돼있는 게 당연했다. 그 때문에 장목화, 용여홍은 매우 빠르게 모든 폭탄을 찾아 그 위험 요소를 모조리 제거했다.

무시무시한 폭탄들을 본 여자들은 공포에 질렸다. 자신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며칠이나 살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