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화. 불안한 포레스트
에반은 기자들 무리 중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이혁을 발견하고는 그를 불러 세웠다.
“로니. 어떻게 된 일이죠?”
이혁이 웃으며 대답했다.
“에반. 제 칼럼 못보셨어요?”
“봤죠. 근데 칼럼과 무슨 연관이 있…… 아! 이제야 알겠네요.”
에반이 크게 웃기 시작했다.
“그……’제목 그대로’ 그것 때문이죠? 저는 그 글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에반…… 그날…… 기억하시죠? 우리가 식당에서 목표와 계획을 말했던 그날 말 이예요.”
이혁은 하늘을 쳐다보며 에반에게 물었다. 에반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당연하죠.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요.”
이혁이 씨익 웃었다.
“그 미래가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 * *
시간이 흘러 어느 덧 10월이 됐다. 영국에서는 국가대표 A매치 일정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변경되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리그 일정 역시 일부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