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화. 내일의 스타

제181화. 내일의 스타

이혁은 순간 우드에게 매니저 선임 건을 추천한 자신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우드가 막상 욱스를 매니저로 선임하니 그의 심정은 좋지만은 않았다.

이혁이 창 밖의 훈련장을 주시하고 있을 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이혁은 곧 몸을 돌려 문 쪽을 쳐다봤고 곧 빌리 욱스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용모에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이혁과는 다르게 욱스는 매우 깔끔한 차림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혁은 욱스의 흐트러진 모습이나 옷차림에 주름이 잡힌 꼴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욱스의 옷차림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그는 매우 사소한 부분도 모두 신경쓰는 섬세함을 갖춘 인물이었다.

“앉으세요. 욱스.”

이혁이 소파를 가리키며 청했다.

욱스가 자리에 앉자마자 또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구단주의 비서인 바바라 루시가 따뜻한 홍차를 준비해서 욱스에게 건네줬다.